성인 24%, 일년간 책 한권도 안 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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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영

gisimo@datanews.co.kr | 2006.12.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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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의 4명 중 1명은 지난 1년 동안 단 한권의 책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도서관(www.nl.go.kr)이 9월1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과 초·중·고생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2006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시점을 기준으로 지난 1년 동안 "한권 이상의 일반도서를 읽었다"고 답한 성인의 비율이 75.9%로 조사됐다.
학생들(한 학기 기준)은 전체의 89.6%였으며, 초(96.1%)·중(87.9%)·고(84.9%) 순으로 학교급이 높을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 1년간 한 권의 책도 읽지 않는 성인을 포함한 국내 성인 전체의 연평균 독서량은 11.9권으로 한달에 한권 정도를 읽는 것으로 집계됐다. 학생의 경우, 14.0권으로 2년(11.8권) 전 보다 2.2권 증가했다.

한편, "인터넷·핸드폰 이용 증가와 독서시간 변화 여부"에 대해 성인 33.5%가 '독서시간이 줄었다'고 답해, '독서 시간이 늘었다(1.6%)'는 응답에 비해 훨씬 많았다.

또한 평소 즐겨보는 도서 분야로는 일반소설·수필·명상·추리소설 등의 '문학도서'가 35.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실용·취미도서(25.6%)', '교양도서(20.0%)'의 순으로 나타났다.

초·중·고 학생들의 한 학기 평균 도서구입비는'학습참고서(4만원)'가 '일반도서(2만3,000원)'의 2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참고서의 경우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많아져 ▲초등학생 2만원 ▲중학생 4만원 ▲고등학생 6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성인들에게 독서 장려방안에 대해 물어본 결과, '공공도서관 증설 및 구비도서 확충(35.0%)'과 '대중매체의 책 관련 정보 제공확대(22.7%)'가 상위 응답으로 나타나 사회적 독서환경 개선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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