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걱정 없이 공부만 할 수 있는 학생 때가 가장 좋다'던 말이 무색해지는 요즘이다. 대학 신입생 때부터 학점관리는 물론, 외국어 능력, 자격증 취득, 취업공부 등 취업 준비로 인해 사회생활 못지않게 힘든 시간의 연속이다. 취업성공을 위해 필수로 갖추어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공모전'이다.
이제 기업은 전시성 행사가 아니라 '기업에 맞는 진정한 인재'를 찾으려는 방법으로 다양한 공모전을 진행하는데, '체험 공모전'도 그에 속한다.
체험 공모전을 공략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과 함께 대학생에게 도움이 될 만한 체험공모전 공략법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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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는 무조건 모으지만, 선별해서 습득해라
공모전의 기본은 '자료 수집'이다. 이것은 '체험 공모전'을 공략하는 데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첫 회가 아니라면, 지금까지 체험한 선배들의 수기에 관한 정보, 관련 업계 현황, 지원회사가 현재 중점을 두고 있는 프로젝트까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기업이 모니터 요원, 기업 마케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이유는 단순히 대학생들의 경험을 쌓게 만들어 주려는 것이 아니다. 기업이 해당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목적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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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불타는 열정과 리더십을 표현해라
기업에서는 완벽한 인재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 스킬이 뛰어난 전문가를 원했다면 애초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체험 공모전을 열지 않는다. 바로 이 점을 명심해야 한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이고 자신의 열정을 표현하는 인재를 우선 선별하는 것은 당연하다. 주어진 일에 누구보다 열성을 다해 할 수 있다는 의지를 표현하면서 '체험'활동을 통해 리더십까지 발휘한다면 완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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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성실함과 책임감을 보여라
일반 공모전은 팀을 구성해서 진행하기 때문에 팀원 구성과 팀워크와 적절한 시간관리가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체험 공모전은 단독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자신의 성실함을 100% 보여야 한다. 현장에서는 땀을 흘리고, 여러 가지 문제에 직접 부딪히며 장기간 활동하기 때문에 자기 조절능력이 뛰어난 사람에게 유리하다. 하루하루 앞으로 나가지만, 가끔은 뒤돌아보고 자신의 활동을 스스로 분석, 보고할 각오가 되어있는 인재라면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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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맥은 스스로 엮어가는 것이다
체험 프로그램에서 활동하면서 담당자는 물론이고 이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과 허물없이 지낼 수 있다면 이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봐라. 나에게 어떻게 행동하는 후배에게 더 많은 정보와 애정을 쏟았는지. 결코, 묵묵히 걷기만 하는 후배는 아니었을 것이다. 무조건 잘 보이는 것이 아닌 인간성을 바탕으로 하는 관계를 맺는 것이 필요하다. 공모전 활동 한번으로 취업을 보장받을 수는 없다. 이것은 사회생활의 첫 발을 내딛는 것으로 꽃밭이 될지, 진흙탕이 될지는 본인 스스로에게 달렸다. 수료증 하나만을 위한 활동이 되어서는 안 된다.
현재 체험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으로는 현대모비스, 샤프전자, 파란 등이 있다.
-현대모비스(young.mobis.co.kr)는 전국 2년제 대학교 이상 재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모비스 통신원 4기'를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취재, 동영상, 사진, 플래시, 카툰으로 총 20명을 선발한다.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용품에 관심 있는 학생, 동영상 제작 및 편집이 가능, 만화(카툰)/플레시 제작이 가능, 방송제작 경험이 있는 학생을 우대한다. 통신원으로 활동하면 소정의 활동비 및 취재비, 소정의 원고료, 모비스 주최행사 동행취재, 6개월 이상 활동자는 경력증명서를 발급해주는 등의 혜택이 있다.
-샤프전자(www.sharp-korea.co.kr)는 2007년 1월 11일까지 '제 27기 역사문화 답사단'을 모집한다. 대학생(대학원생 포함)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컴퓨터 추첨을 통해 총 40명을 선발한다. 이번 답사는 '진도 소리문화 탐방'이라는 테마를 내걸고, 국립 남도 국악원, 운림산방, 용장산성 등을 탐방할 예정이다. 참가비용은 샤프전자에서 전액 지원한다.
-파란(fureator.paran.com)에서도 27일까지 대학생 서비스 리포터 그룹 '퓨리에이터 4기'를 27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분야은 Search, Media, Community, 신규서비스 분석, 트랜드 서비스 분석 분야이다. 모집인원은 50명이지만, 우수지원자가 많을 경우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매월 서울지역 OFF모임 참석이 가능한 사람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활동기간은 2007년 1월 5일부터 6월까지 6개월간이다. 우수 활동자는 서류전형 면제, 인턴 지원에 우대하며, 최종활동 우수자는 해외프로젝트를 지원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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