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국경제가 1인당 소득 증가와 함께 본격적 소비시대를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www.lgeri.com)이 발표한 <2007년 중국경제 7대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중국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000달러 고지에 올라설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5년 1,700달러를 넘어선데 이어 연평균 10% 성장세와 위엔화 절상을 고려해 나온 전망이다.
또, 2008년 북경올림픽을 앞두고 막바지 건설과 시험운영 단계에 들어가면서 경기시설 및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해당 분야에 대한 생산을 유발 시키고, 고용창출과 소득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러한 올림픽 호재와 기업실적 호전으로 주식시장은 내년에도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10월 예금잔액(15조8,033억 위엔)이 2001년5월 이후 처음으로 전월보다 75억5,000만위엔이 감소하는 등 '장롱예금'이 투자상품을 찾아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5개월새 신규로 증시에 뛰어든 중국인만 무려 200만명에 달해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증시의 대표지수인 '상해증권종합지수'도 12월4일 현재, 2,164포인트를 기록, 사상 최고점인 2,245포인트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한편, 보고서는 중국 정부 내에서의 외국 자본의 효용성에 대한 회의론이 우세해지면서 '내국 자본'과 '외국 자본'에 대한 소득세 단일화로 이들 간의 경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