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험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크게 줄었다.
금융감독원(www.fss.or.kr)이 발표한 <2006회계년도 상반기 생명보험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9월까지의 국내 생명보험사 당기순이익이 7,80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586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보고발생손해액(사고는 발생했지만 보험사에 보고되지 않은 손해액) 적립기준의 강화에 따른 책임준비금 전입액의 증가(2,043억원)와 지난해 2,134억원의 법인세를 환급 받았던 삼성생명의 잡수익이 줄어든 이유로 분석됐다.
한편, 변액보험 보험료 수익의 급증에 따라 보험료 수익(특별계정 포함)은 31조2,7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3조4,315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 역시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이 4,718억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41.7% 감소했다.
손해율 상승과 미보고발생손해액 적립강화에 따른 보험영업이익이 4,087억원으로 크게 감소했기 때문.
보험영업 실적은 14.4%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보유보험료(수익보험료에서 재보험 출재분을 제외한 보험료)가 전년 동기(11조4,472억원)보다 증가한 13조996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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