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여성 5명 중 2명 정도가 결혼을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이라고 생각하는 등, 크게 연연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www.nso.go.kr)이 전국 만 15세 이상 가구원 약 7만명을 대상으로 7월16일부터 25일까지 조사한 <2006 사회통계조사>에 따르면, 67.7%가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고, 이러한 생각은 4년 전에 비해 1.4%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혼의 경우 남성은 10명 중 7명(69.6%) 정도가 결혼에 대해 찬성했으나, 여성은 52.6%에 불과했다. 특히, 미혼 여성 41.8%가 결혼을 필수 요소로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고, '하지 말아야 한다'는 비율도 2.0%나 됐다.
가사분담에 대해서는 32.4%가 '공평하게 분담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반면, 현재 함께 살고 있는 부부들의 가사분담 실태조사에서는 '공평하게 분담한다'고 답한 비율이 남편 7.5%, 부인 7.9%에 그치고 있어 견해와 실태간의 차이를 나타냈다.
한편, 15~24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가장 큰 고민거리'에 대해 설문한 결과, '공부'가 35.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직업(29.6%)', '외모(10.0%)', '가정환경(6.0%)' 순이었다. 이 중 '직업'에 대한 고민은 2002년(6.9%)보다 무려 22.7%p나 증가했다.
또, 청소년 2명 중 1명은 고민이 생겼을 때 '친구·동료(49.9%)'와 상담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부모(18.0%), 스스로 해결(17.2%) 순이었다. 특히, 부모 중 어머니는 15.1%인 반면, 아버지는 2.9%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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