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3명이 노부모의 생계에 대해 가족과 정부 모두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통계청(www.nso.go.kr)이 7월16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약3만3,000 가구의 만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6 사회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모 노후생계"에 대해 63.4%가 '가족이 돌봐야 한다'고 답했고, 다음은 '가족과 정부 및 사회(26.4%)', '스스로 해결(7.8%)' 순이었다.
특히, 2002년과 비교해보면, '스스로 해결(9.6%→7.8%)'이나 '가족만이 돌봐야 한다(70.7%→63.4%)'는 비율은 감소한 반면, '가족과 정부·사회가 공동으로 노후생계를 책임져야한다'는 비율은 8.2%p 증가했다.
또, 부모의 생활비는 아들, 딸 등 '자녀가 제공한다'는 비율이 53.3%였고, 부모 스스로 해결하는 경우는 46.3%로 나타났다.
생활비 주 제공자로는 아들·딸 구별 없이 '모든 자녀'라는 비율이 24.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장남 또는 맏며느리 15.1% ▲아들 또는 며느리 11.7% 순이었다.
한편, 가구주 10명 중 6명 정도(61.6%)는 한 명 이상의 부모가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02년(62.0%)보다 0.4%p 줄었다.
부모가 아들·딸 등 자녀와 동거하는 비율은 42.4%로 '부모만 따로 살고 있는 경우(56.3%)'보다 낮았으며, 특히, '딸(사위)와 함께 산다'는 응답이 2002년 3.6%에서 5.7%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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