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기업들의 투자증가율이 3.7%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www.korcham.net)가 11월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소재 275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한 <주요기업의 2007년도 투자계획 조사>에 따르면, 2006년과 비교한 2007년 기업들의 투자규모가 평균 103.7% 수준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의 경우 올해보다 13.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 반면, 중소기업은 오히려 0.7% 축소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처럼 내년도 투자증가세가 미미한 원인으로는 '경기회복 부진(35.7%)'이 가장 많이 꼽혔고, 이어 ▲사업전명 불투명 21.4% ▲기존설비 과잉 17.1% ▲자금조달 애로 12.9% 순이었다.
"투자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지원 만족도(5점 만점)" 조사결과에서는 △노사안정 2.87점 △금융지원 2.67점 △조세지원 2.61점 △규제완화 2.50점으로 평가했다.
한편, 기업 10곳 중 6곳 정도(56.4%)가 내년도 투자환경이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고, '호전될 것이다'라는 응답은 17.8%에 불과했다.
내년도 투자에 있어 가장 큰 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59.7%가 '경기회복 부진'이라고 답했고, '정책불확실성 및 각종규제(18.8%)', '투자자금 부족(12.3%)' 등이 꼽혔다.
또 이와 관련한 "투자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에 대해서는 '경기활성화(50.2%)'를 최우선으로 생각했으며, '규제완화 및 정책일관성 유지(26.6%)', '조세 및 금융지원(19.9%)' 등의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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