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분율이 높을수록 기업 실적이 더 좋은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선물거래소(www.krx.co.kr)가 2006년 3/4분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12월결산법인 522개사를 대상으로 <유가증권시장 외국인 지분율과 실적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11월23일 기준으로 외국인지분율 40% 이상인 상장사가 전체 순이익의 54.4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지분율이 10% 미만인 상장사는 총 326개사로 전체 상장사의 62.45%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순이익 총계가 2조1,783억원을 기록, 전체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50%에 불과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과 부채비율도 외국인지분율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는데, 외국인지분율 상위사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10.04%로 전체 평균인 6.84%를 크게 상회했으나, 하위사는 3.73%에 머문 것으로 집계됐다.
부채비율도 상위사는 59.50%에 불과한데 반해, 하위사는 118.68%를 기록해 외국인 투자가 많은 기업일수록 재무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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