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4곳 정도가 노사협의회 개최로 인해 근로자의 복지가 개선됐다고 생각했다.
대한상공회의소(www.korcham.net)가 10월25일부터 11월6일까지 노사협의회가 설치돼 있는 서울소재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노사협의회 운영 실태와 개선방안>에 따르면, 노사협의회를 통한 성과에 대해 36.9%가 '복리후생 향상'이라고 답했고, 이어 ▲노사관계 안정 20.8% ▲임금인상 11.8% ▲고용안정 11.2% 순이었다.
노사협의회에서 가장 많이 다뤄지는 협의사항으로는 '근로자의 복지증진'이 27.0%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근로자의 고충처리(19.4%)', '작업환경개선과 건강증진(10.2%)', '생산성 향상과 성과배분(10.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노사협의회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서는 조사기업 2곳 중 1곳(49.8%)이 '교육지원 등 정부지원 강화'라고 답했고, 그 외 '노사협의회 설치강제 규정 폐지(26.4%)', '노사협의회 안건확대(14.2%)'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조사대상 기업 중 노동조합이 구성된 150개 기업만을 대상으로 노사협의회 안건과 노동조합에서 요구한 교섭사항 간 차이에 대해 설문한 결과, '대체로 동일하다(40.0%)'와 '약간의 차이가 있다(38.0%)'는 응답이 많았다.
이와 관련 대상한의 관계자는 "노사협의회가 노사간 대화창구로써 그 활용도가 커지고 있다"며 "노사협의회가 기업의 생산성 제고와 근로자 복지향상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우수사례를 발굴해 전파하고 자율적 운영 방안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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