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는 '활짝'···국내증시는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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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qhddk10@datanews.co.kr | 2006.11.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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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26개국의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국내 증시는 북핵문제 등으로 인해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선물거래소(www.krx.co,kr)가 발표한 <글로벌 증시 랠리와 국내 주가 동향>에 따르면, 2006년5월11일부터 11월17일까지의 MSCI World지수가 2.9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증시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재상승 추세를 나타냈는데, 5월 조정 이후 미국증시는 경기 연착륙 및 기업실적 안정으로 다우지수(12342.56p), S&P500(1401.20p), 나스닥지수(2449.06p)가 최고치를 기록하며 강세를 시현했다. 또한 영국, 독일 등이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69.83% △러시아 50.05% △인도 42.90% △브라질 22.64% 등을 나타내 작년에 이어 BRICs 국가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동기간 KOSPI(2006.5.11~11.17)지수는 3.58% 하락했으며, 11월17일 현재 국내 주가상승률이 2.38%로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북한 핵실험 강행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내년도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 IT업황에 대한 불확실성 제기, 원화강세, 외국인 매도세 지속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해 거래소는 6자회담 복귀 발표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축소 가능성과 3분기 이후 기업실적 개선, 주식형 펀드 자금의 지속적 유입, 연기금을 통한 자금 유입 증가, 한국관련 해외펀드 순유입 규모 회복세 등을 통해 국내 증시여건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과 더불어 ▲룩셈부르크 48.40% ▲인도네시아 43.82% ▲인도 43.71% ▲멕시코 36.58% 등 26개 국가가 금년 중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5월11일 KOSPI지수가 1,464,70을 기록하며 2005년말대비 6.1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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