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무역수지가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세청(www.customs.go.kr)이 발표한 <2006년10월 수출입 무역지수 동향>에 따르면, 10월 중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0.8% 증가한 280.9억달러, 수입은 13.5% 증가한 257.1억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가 올해 최대 규모인 13.9억달러의 흑자를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의 경우, 유가하락 및 정제마진 축소에 따라 석유제품(16.9억달러·9.4%)의 증가세는 둔화됐으나, 원료·연료(21억달러)가 15.3%로 여전히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중화학공업품(237억달러)'은 철강·금속제품(24.3억달러)이 EU 및 미국 등에 대한 수출호조로 29.1%, 선박수출(21억달러)이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인도에 따라 28.9% 증가한데 힘입어 전체적으로 12.7%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경공업품(20.3억달러)' 및 '식료·직접소비재(2.6억달러)'는 9월에 회복세를 보였으나, 10월 들어서는 다시 각각 8.1%, 11.2% 감소했다.
주요 국가별 수출실적은, △중국 60.7억달러 △동남아 56.8억달러 △미국 33.2억달러 △EU 45.3억달러 △일본 21.5억달러 △홍콩 17.1억달러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수입은 비철금속(11.2억달러) 및 철강재(15.5억달러)가 각각 60.0%, 35.3% 증가하는 등 '원자재(142.7억달러)'가 전체적으로 16.6% 증가해 전반적인 수입증가세 속에서도 가장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소비재(26.9억달러)'는 양념원료로 사용되는 마늘·양파 등이 200% 이상 오르는 등 직접 소비재(6.7억달러·13.3%)가 상승세를 주도해 12.3% 증가율을 유지했다. '자본재(87.6억달러)'는 기계류 및 정보통신기기의 오름세에도 불구하고 9.1% 증가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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