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2/4분기 이후 지속적인 흑자를 나타내고 있다.
금융감독원(www.fss.or.kr)이 발표한 <2006년 3/4분기 신용카드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3/4분기 중 6개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이 5,776억원을 기록, 9월까지 1조 6,504억원의 이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그동안의 부실채권 정리 노력에 힘입어 대손비용이 2005년 2/4분기 이후 크게 감소한 가운데, 카드사의 적극적 영업활동 추진에 따른 영업수익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카드사별로 살펴보면, LG가 3,087억원으로 가장 많은 당기순이익을 나타냈고, 이어 ▲삼성 727억원 ▲현대 721억원 ▲신한 669억원 순이었다.
자산건전성 측면에서도, 카드사의 회원관리 및 리스크관리 강화로 연체채권이 감소하고 대환대출 잔액이 지속적으로 줄어 9월말 현재 연체율이 7.13%로 6월말보다 0.88%p 하락했다.
또, 신용카드사들의 손익 및 자산건전성 호전에 따라 조정자기자본비율이 평균 24.25%로 6월말에 비해 1.04% 올랐다.
이에 금감원은 신용카드업계의 경쟁심화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부실화 가능성을 차단하고, 건전영업질서를 확립하는 등 신용카드 이용자 보호를 강화할 것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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