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을 제외한 지방의 경제가 지난 분기와 비슷한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bok.or.kr)이 지방의 각종 통계 및 지역본부 모니터링 결과를 종합한 <최근의 지방경제동향>에 따르면, 3/4분기 지방 경제활동은 종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됐다.
제조업 생산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5% 증가하면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양호하거나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소비는 대형마트 매출액이 추석시기의 영향을 받아 7.2% 증가하는 등 다소 회복되는 조짐을 보였다.
건설업체의 건설활동은 건설수주액이 20조1,24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9.1% 증가하고, 건축허가면적도 3,615만㎡로 73.5%나 늘어났다. 반면 건설업체들을 면담 조사한 결과, 체감경기는 여전히 부진하다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한은은 중소기업 비중이 큰 지방 건설업체들의 경영부진으로 경기악화 전망이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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