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 대학최초 '유기농 우유'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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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영

jasmin@datanews.co.kr | 2006.11.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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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대(총장 김성훈)가 국내 대학 최초로 유기농 우유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8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유기농 우유 인증을 획득한 상지대 국제친환경유기농센터 시범목장은 수년간 농약과 화학비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은 10만여평의 초지를 가진 대관령 실습목장을 친환경축산 시범목장으로 전환함으로써 이번에 그 성과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다.

유기농우유란, 화학비료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된 사료를 급여하고, 항생제나 성장촉진제, 호르몬제 등을 사용하지 않은 젖소에 의해 생산된 우유를 말한다. 젖소의 사육밀도를 낮춰 충분한 운동과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등 환경친화적이면서 동물복지까지 고려한 사육조건 하에서 길러진다. 그 동안 우유는 전국적으로 3개 목장에서 유기축산물 품질인증을 받아 상지대가 4번째의 인증인 셈이지만, 대학으로서는 전국 최초다. 상지대는 유기농 우유를 교내에 공급하고 일부는 자체 브랜드로 시판할 예정이다.

상지대는 '친환경농업 원년'을 선포했던 전 농림부장관 김성훈 총장이 2005년 부임한 직후 국제친환경유기농센터를 설립해 친환경농업 관련 연구·교육 및 인증 업무 등 산학협력을 강화해 왔다. 유기농 우유 생산도 그 일환으로서 우리나라 친환경 농축산업의 모델을 정립하여 연구와 교육에 활용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