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부터 꾸준히 증가하던 생산자물가가 10월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10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113.1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 상승했지만, 전월에 비해 1.0% 하락해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이는 전력 수도 및 도시가스가 소폭 오름세를 보인 반면, 국제 유가 하락으로 공산품이 하락하고, 출하증가와 작황호조로 농림수산품도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부분별 동향을 살펴보면, 농림수산품물가지수(112.8)의 경우 과실류가 8.6% 오른 반면 곡물류(-3.2%)·채소류(-20.8%)·축산물(-6.2%) 등이 내려 전월대비 5.6%나 하락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제품이(-5.4%) 크게 내려 공산품물가지수도 1.1% 하락한 112.7을 나타냈다.
전력·수도 및 도시가스물가(122.7)는 수요증가로 증기가 올라 0.2% 상승했다.
서비스물가(112.6)는 부동산(0.1%)과 기타서비스(0.1%)가 점포임대료, 호텔숙박료를 중심으로 상승한 반면, 추석연휴 물동량 감소의 영향으로 운수(-0.1%)가 내림세를 보여 전월과 같았다.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