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누리는 노동시장의 지위가 남성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부(www.molab.go.kr)가 고용부분의 평등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노동참여도·보상도·위상도·안정도 등 4개 하위지표를 가중평균해 산출한 <성별 고용평등지표>에 따르면, 종합지표가 2005년 55.7%로 나타났다.
이는 남성을 100의 기준으로 볼 때 여성의 고용 위치를 나타내는 것으로 여성의 지위가 2000년 이후 개선 추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남성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
특히, 4개 하위지표 중 노동위상도는 8.1%로 여성 관리직 종사자의 비율이 남성에 비해 1/10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여성의 관리직 진출이 남성에 비해 매우 낮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근로의 대가로써 임금 등의 보상을 적절히 받고 있는지 여부를 나타내는 노동보상도는 2002년(88.2%)을 제외하고 1995년(62.2%)이후 매년 증가해 2005년 69.4%로 집계됐다.
직업안정도의 경우 2005년(61.3%)에도 10년전(63.3%)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한편, "연령 고용평등지표"는 121.1%로 50세 이상 임근근로자의 지위가 50세 미만자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는 50세 미만에 비해 50세 이상 근로자의 관리직 비율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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