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담배했던 암환자…사망률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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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영

gisimo@datanews.co.kr | 2006.11.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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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발생의 위험인자로 알려진 흡연·음주 등이 암 발병 이후에도 사망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암센터(www.ncc.re.kr) 삶의질향상연구과 윤영호·박상민 연구팀이 암환자 1만4,578명을 8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흡연력이 없는 암환자에 비해 암 진단 전 하루 한갑 이상의 담배를 피우던 암환자의사망위험률이 1.31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췌장암의 경우 사망위험률이 1.75배 높았고, ▲전립선암(1.63배) ▲두경부암(1.51배) ▲간암(1.48배) ▲신장암(1.43배) 순이었다.

음주량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일주일에 소주 2병 이상을 마시던 두경부암 환자의 경우 비음주 환자에 비해 1.85배나 높은 사망률을 나타냈으며, 식도암(1.44배)과 간암(1.25배)의 경우도 큰 차이를 보였다.

또 공복시 혈당이 126㎎/dL 이상이었던 암환자는 정상 혈당인 환자에 비해 사망위험이 1.38배나 높았으며, 두경부암(1.55배)·위암(1.52배)·폐암(1.48배)의 경우 더욱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국립암센터 관계자는 "모든 암환자에게 금연 및 절주를 권해야하며 혈당과 고혈압 여부를 체크해 전문가와의 상담 및 관리를 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인의 특성에 맞는 영양상담 등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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