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문제로, 국내보다 해외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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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영

jasmin@datanews.co.kr | 2006.10.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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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자 기업 절반 이상이 열악한 투자여건 때문에 국내투자를 포기하고 해외투자 단행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상공회의소(www.korcham.net)가 최근 전국의 해외진출 제조업체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외국과 비교한 국내 투자여건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국내투자를 포기하는 대신 해외투자로 대체했던 기업'이 절반(52.3%)을 넘었다.

이러한 원인으로는 '노사여건(54.1%)'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이 꼽혔으며, 금융·조세·노사 등 전반적인 투자여건에 대해 국내의 경우 100점 만점에 58.8점을 준 반면, 해외 투자여건에는 70.8점으로 높게 평가했다.

한편, "국내 투자여건의 문제점"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 기업의 52.7%가 '고비용·저효율 경제 구조'라고 답했으며, △정책의 일관성 부족(21.0%) △과다한 규제(17.9%) △SOC 등 인프라 부족(4.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투자여건 만족도를 부문별로 조사한 결과, 노사부문(국내 58.7점, 해외 73.5점)과 입지 및 공장설립부문(국내 57.3점, 해외 71.2점)은 해외투자에 비해 만족도가 낮은 반면, 금융부문(국내 64.6점, 해외 64.9점)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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