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수주 실적이 연말까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9월 해외건설수주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건설교통부(www.moct.go.kr)가 발표한 <해외건설수주 실적>에 따르면, 9월말 현재 해외건설수주 실적이 12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0%가 증가해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인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수주 실적이 다소 미흡했던 유럽 및 미국 등지의 수주물량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럽의 경우 약 2배가 증가한 3억7천만달러를, 미국에서는 7배 증가한 3억5천만달러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주요발주처가 해당 국가가 아닌 우리기업의 현지법인이라는 측면에서 유럽·미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선진국에 우리의 건설기술력을 인식시켜 진출기반을 확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유럽, 중남미 등지의 수주확대와 수주지역의 다변화를 위해 재정지원과 건설외교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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