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이후 개발된 농작물 중 최고의 연구성과는 뭘까?
농촌진흥청(www.rda.go.kr)이 10월1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76명을 대상으로 "해방 이후 개발된 농작물 중 가장 우수한 연구성과"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39.8%가 보릿고개의 설움을 없애고 쌀 자급자족을 이루게 한 '통일벼'를 꼽아 1위에 올랐다.
이어 다른 버섯에는 거의 포함되지 않은 비타민C가 풍부한 '새송이'가 23.4%로 뒤를 이었고, 빈혈치료 돼지 '새롬이(14.5%)', 다이어트 기능성 쌀 '고아미(12.8%)', 로열티가 없는 분홍 장미 '핑크 레이디(9.1%)' 순으로 집계됐다.
향후 연구 개발되기 원하는 아이템을 묻는 질문에는 '향기를 맡으면 수면제처럼 잠이 오는 꽃', '사람과 대화를 하는 식물', '사과·배·복숭아가 한꺼번에 열리는 나무' 등의 의견이 쏟아졌다.
특히, '암 바이러스를 죽이는 과일', '당도를 조절하는 당뇨병 환자용 과일', '빨대를 꽂으면 바로 생과일 쥬스가 되는 과일', '칼로리가 없는 과일' 등 과일류가 많았다.
한편, 세계 종자전쟁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로 10명 중 3명 정도(29.6%)가 '정부 차원의 효율적 농업정책 수립'이라고 답했고, 이어 '농업의 중요성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개선(23.4%)', '우수한 연구인력(19.5%)', '농업연구를 위한 자금지원(14.3%)', '최첨단 연구시설(12.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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