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가 뉴스위크지가 발표한 '세계 100대 글로별 대학'에서 아시아의 경쟁 대학들에 비해 상당부분 뒤쳐져 있는 가운데, 경쟁력제고를 위해 재정지원 및 커리큘럼 개선 등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이군현의원(www.leekh.or.kr)이 한국사회여론여구소에 의뢰해 서울대학교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서울대학교 국제 경쟁력>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울대생들은 서울대학교의 국제 경쟁력에 대해 ▲보통이다 52.0% ▲높은 수준 21.5% ▲낮은 수준 20.5% ▲매우 낮은 수준 3.5% 등의 순으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대학교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개선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는 '부족한 재정지원'이라는 응답이 37.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커리큘럼'이 24.5%로 뒤를 이었고, ▲외국대학교 교수 및 학생 간 교류 17.0% ▲정부의 대학 규제 10.5% ▲교수진의 자질 3.5% 순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이군현 의원은 "서울대학교가 '세계 100대 글로벌 대학'에서 63위로 상승했다는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하지만 이번 발표에서 서울대와 경쟁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의 중국 베이징대(14위)·칭화대(28위)· 홍콩대(33위), 일본의 도쿄대(19위)에 비해 낮다는 점에서 아직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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