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0.9%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2006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3/4분기 계절조정계열 기준 실질 국내총생산이 전기 대비 0.9% 증가하는데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생산측면에서 제조업의 증가세가 확대되고 건설업이 전분기 감소에서 증가로 반전됐으나, 서비스업의 증가세가 둔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제조업'은 전자·전기 및 산업용기계 등이 호조를 보여 2.2%, '건설업'은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2.8% 증가했으나,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운수창고 및 통신업 등의 증가폭이 줄어들면서 0.5% 상승하는데 그쳤다.
또한 '설비투자' 및 '재화수출'은 각각 3.1%, 2.6% 증가하면서 호조를 보였으나, '민간소비'가 0.5% 소폭 상승해 증가세가 둔화된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민간소비는 의류, 신발 등 준내구재와 식료품 등 비내구재에 대한 지출이 감소한데다 서비스 소비가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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