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 3만2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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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영

gisimo@datanews.co.kr | 2006.10.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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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규 학위 과정 및 대학 부설 한국어 연수기관 등에 등록되어 있는 외국인 유학생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교육인적자원부(www.moe.go.kr)가 발표한 <2006년도 외국인 유학생 통계조사>에 따르면, 2006년4월1일 기준 국내 고등교육 기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이 총 3만2,557명으로 전년(2만2,526명)에 비해 44.5%나 증가했다.

이는 외국 학생들의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과 정부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정책(Study Korea 프로젝트)및 국내 대학의 적극적인 외국인 유학생 유치활동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과정별로 살펴보면, 대학·대학원 등 학위과정에 재학 중인 학생이 2만2,624명으로 전체 69.5%를 차지했고, 어학 연수기관 등 대학 부설 기관에 등록한 학생은 9,933명(30.5%)이었다.

특히, 정규 학위과정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수의 비율이 ▲2001년 37.2% ▲2005년 69.2% ▲2006년 69.5%로 매년 증가하고 있어, 단기 어학연수 중심에서 장기 학위과정 중심으로 유학 패턴이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전공 분야별로는 외국인 유학생 2명 중 1명 정도가 인문·사회계(45.8%) 유학생이었고, 이공계 학생은 19.9%로 집계됐다. 특히, 이러한 편중은 학부 과정에서 두드러졌으며, 사 및 박사 과정 등 상위과정으로 올라갈수록 이공계 유학생의 비율(석사 31.8%, 박사67.8%)이 높았다.

한편, 유학생의 약 90% 정도가 아시아 지역 출신으로 집계된 가운데, 아시아 지역 외(아프리카·오세아니아·북미·남미 등)의 유학생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에 교육부는 "국내 기업의 아시아 지역 진출이 더욱 활발해지고 한국 유학에 대한 적극적 홍보활동이 더해지면서 외국인 유학생의 두 자리수 증가비율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영어전용강좌 및 한국어연수프로그램 개설지원을 통해 대학의 유학생 유치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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