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시 상수도 누수율이 10%에 달해 누수에 따른 손실이 약 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가 한나라당 박승환의원(www.shpark.net)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2005년 서울시 수도요금 징수액이 총 5,612억2,685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소별로 살펴보면, 서초·강남구를 관할하는 강남수도사업소가 855억9,60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동부사업소(중랑·성동·광진) 617억982만원 ▲영등포사업소(구로·금천·영등포) 590억5,556만원 ▲강동사업소(송파·강동)540억1,687만원 순이었다.
한편, 서울시 상수도 사업소의 평균 누수율은 10.1%로 집계됐으며, 사업소별로는 중구 및 종로구 관할의 중부사업소가 22.0%로 누수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서부사업소(마포·용산) 15.5% △남부사업소(관악·동작) 14.8% △은평사업소(은평·서대문) 14.1% 순이었으며, 누수율이 가장 낮은 곳은 △북부사업소(강북·노원·도봉)로 4.2%였다.
이에 박의원은 "서울시는 지난해 18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누수탐지장비를 도입했으나 여전히 높은 누수율을 기록해 인근 경기지역(8.9%) 보다도 높은 수준"이라며 "상수도관 등 하수도지하시설물의 GIS(지하매설물도) 보완과 누수탐지, 노후관 교체 및 개량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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