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문제에도 불구하고 상장사 지분을 5% 이상 대량 보유한 경우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선물거래소(www.krx.co.kr)가 발표한 <2006년9월말 외국인 주식대량보유자 현황>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외국인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상장사수는 507개사 ▲보유건수는 724건으로 각각 2005년말 대비 16.3%, 1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외국인 5% 이상 보유 상장법인수가 2005년말 214개사에서 9월말 현재 237개사로 10.8% 증가했으며, 보유건수도 10.2% 증가한 346건으로 집계됐다. 또한 5% 이상 보유한 외국인 수는 151명에서 164명으로 늘어났고, 보유주식수는 1,819백만주로 2.6% 증가했다.
코스닥 시장은 222개사에서 21.6% 늘어난 270개사에서 외국인 대량보유가 발견됐고, 보유건수 378건으로 22.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수는 138명에서 161명으로 16.7% 늘어났고, 보유주식수도 19.4% 증가한 1,126백만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5% 주주 보유주식 등의 평가금액도 오른 것으로 조사됐는데, 유가증권시장은 40조4,442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2.9%, 코스닥시장은 5조5,716억원으로 21.6%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국가별 외국인 주식 5% 이상 보유 현황을 살펴보면, 유가시장의 경우 △미국(133개사) 19조836억원 △벨기에(1개사) 5조427억원 △싱가포르(15개사) 3조7,945억원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은 ▲미국(135개사) 1조6,226억원 ▲라부안(13개사) 1조4,474억원 ▲네덜란드(10개사) 5,593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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