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9명 정도가 역사 과목은 독립적으로 교육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www.moe.go.kr)가 한일역사공동위원회와 공동으로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9월22·23일 양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역사 교육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결과>에 따르면, 88.7%가 학습 부담이 있어도 역사는 독립과목으로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했다.
역사교육에서 시급히 고쳐야 할 문제점에 대해서는 33.7%가 '사실지식 중심의 암기식학습'을 꼽았고, '현장학습 없이 교실에서만 이뤄지는 교육'도 32.0%를 차지했다.
또 역사인식 함양을 위해 정부가 우선적으로 추진해야할 정책을 묻는 질문에 2명 중 1명(52.1%)이 '체험학습 또는 탐구학습강화'라고 답했고, 이어 ▲학교 내 역사수업 전용교실 설치(31.9%) ▲인터넷을 이용한 역사학습 체제구축(24.2%) ▲역사교사 희망학생 박물관 안내해설자 배치(19.7%) 등의 의견이 있었다(복수응답).
국가고시에서 한국사 과목 제외에 대해서는 78.7%가 고시를 포함한 모든 공무원 시험에 한국사를 반영해야한다고 생각했다. 또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사과목을 필수화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52.9%가 찬성했고, 연령대별로 '20세 이하' 41.5%, '30대' 57.6%, '40대' 60.6%로 차이를 보였다.
한편, 일반인의 역사의식 제고를 위해 추진해야할 과제로 35.4%가 '쉽게 풀이한 역사 교양서적 보급'을 첫째로 꼽았고, '영화·드라마 등 역사관련 콘텐츠 개발(24.6%)','다양한 역사 문화강좌 확대(22.6%)' 등의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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