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발생률, 도시보다 농어촌이 더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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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영

gisimo@datanews.co.kr | 2006.10.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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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지역의 암 및 만성질환 환자 발생률이 도시지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열린우리당 장향숙의원(www.hyangsookjjang.net)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인구 10만명당 권역별 환자 발생 현황(2005년 기준)"에 따르면, 암의 경우 대도시가 183명, 중소도시가 193명인 반면, 농어촌 지역은 400명으로 도시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암 종류별로는 간암의 경우, 농어촌(189명)이 대도시(90명)에 비해 높은 발생률을 나타냈으며, 그 외 ▲폐암 : 대도시 82명, 농어촌 216명 ▲대장암 : 대도시 137명, 농어촌 215명 ▲자궁암 : 대도시 57명, 농어촌 70명으로 유방암을 제외한 5개 암의 발생률이 농어촌 지역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만성질환 발생률 역시 농어촌 지역이 월등했다.
고혈압의 경우 대도시가 7,899명인 반면 농어촌지역은 1만3,574명에 달했으며, 그 외 △당뇨 : 대도시 3,537명, 농어촌 5,397명 △관절염 : 대도시 8,243명, 농어촌 1만9,566명 △간질환 : 대도시 2,551명, 농어촌 3,458명으로 조사됐다.

반면, "권역별 암 및 만성질환 1인당 진료비 현황"을 살펴보면 자궁암(대도시 154만원, 농어촌 156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5개 암질환 모두 대도시가 농어촌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장의원은 "의료 환경이 취약한 농어촌지역의 경우 보건소 등의 공공의료시스템을 강화해 의료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며 "또한 농어촌 지역 특성에 맞는 지역건강증진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야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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