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률 증가, 대책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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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영

gisimo@datanews.co.kr | 2006.10.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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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자살 사망률이 OECD 29개 국가 중 4위로 나타났으며, 특히, 최근 20년간 자살 사망률의 증가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열린우리당 김춘진의원(www.cjkorea.org)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16개 광역 시·도별 자살률"을 살펴보면 재정자립도가 가장 높은 서울지역 자살률이 19.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반면, 재정이 열악한 강원과 전북 지역 자살률은 각각 38.4명, 32.1명으로 높게 나타났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곳일수록 자살률은 높게 나타난 것.

이와 관련 김의원은 "기존의 정신보건정책이 치료 위주로 되어 있는 등, 우울증 등 자살 원인 질환에 대한 사전예방 접근이 부족하다"며 "자살 및 우울증을 관리할 수 있는 국가적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한편, 교육인적자원부가 열린우리당 정봉주의원(www.wooriforum.com)에게 제출한 "2005년 학생 자살현황"에 따르면, 초등학생 2명, 중학생 26명, 고등학생 83명으로 총 115명의 초·중·고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집계됐다.

자살 사유는 '가정불화·기타'가 2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염세비관 20명 △신체결함·신병 14명 △성적불량 8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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