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와 컨설팅회사 캡제미니(Capgemini)가 공동으로 아시아 주요 8개 시장(중국·홍콩·인도·인도네시아·일본·싱가폴·대한민국·대만)을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2006 아시아태평양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기준으로 이 지역에서 미화 100만달러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고액순자산보유자(HNWI)들이 총 24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성인인구층의 집중도에 대한 조사 결과, 싱가폴·홍콩·일본이 각각 1.48%·1.30%·1.29%로 글로벌 평균치인 0.22%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한국이나 인도의 경우 괄목할만한 HNWI 인구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성인인구층의 집중도는 0.22%·0.01%로 가장 낮았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HNWI 집중도가 낮은 한국 및 인도는 신흥부유층이 탄생할 잠재력이 상당한 반면, 집중도가 높은 시장은 그 반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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