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 중 자산유동화증권(ABS)의 발행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www.fss.or.kr)이 발표한 <2006년 3/4분기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실적>에 따르면, 3/4분기 중 ABS의 발행총액이 1.5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7.3%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4분기까지의 누계는 15조원으로 지난해 2/4분기까지의 20.8조원에 비해 27.9%가 감소했다.
ABS발행 침체의 원인은 은행 등 간접금융시장의 적극적인 영업으로 인해 직접금융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수요가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직접금융시장 내에서도 신용 등급 간 및 장단 기간 이자율 가산금리 축소로 인해 일반회사채가 ABS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발행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3/4분기 동안 부동산PF ABS 발행금액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계는 발행금액이 전년 동기보다 30.4% 증가했지만, 이는 주로 상반기에 집중돼 있어 3/4분기동안에는 15건(7,490억원) 발행하는데 그쳤다.
이는 하반기 부동산경기의 위축 우려와 미분양 물건의 증가 등으로 인해 부동산개발 사업이 주춤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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