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이하 어린이 항생제 사용, 일반국민 2배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기사아이콘

오미영

gisimo@datanews.co.kr | 2006.10.09 00:00:00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7세 이하 어린이에 대한 항생제 사용량이 일반국민에 비해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2003년 한 해 동안 의료기관이 청구한 명세서 3억건 중 314만건을 대상으로 조사해 열린우리당 장복심의원(www.cbs21.or.kr)에게 제출한 <항생제 사용실태 조사 및 평가>의 중간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국민 1,000명이 하루에 사용한 항생제 사용량이 22.97DDD로 나타나 OECD 국가 중 6번째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세 미만 어린이의 항생제 사용량이 1,000명당 하루 45.64DDD로 조사돼 일반 국민 평균의 2배에 달했다(DDD는 WHO가 정한 항생제 일일사용량).

또 2005년 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의원급 용양기관 표시과목별 항생제 처방률 현황"을 살펴봐도, 어린이들이 자주 찾는 소아과가 62.6%로 타 진료과목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에 장복심의원은 "이번 조사내용이 중간결과이긴 하지만 여전히 항생제 사용이 많이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에 대한 항생제 처방 비율이 높다는 문제가 드러났다"며 "의료진의 인식 개선과 정부의 적극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련태그
항생제  장복심  어린이 항생제  소아과 항생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