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3/4분기 회사채 발행이 전분기에 비해 2.00%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예탁결제원(www.ksd.or.kr)이 발표한 <2006년 3/4분기 회사채 발행현황>에 따르면, 올 3/4분기 회사채 전체 발행규모는 203개사 7조5,802억원으로 지난 분기 9조4,706억원에 비해 20.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지난 2분기 6,244억원의 순상환에 이어 3분기에도 1조3,202억원의 순상환을 나타냈으며, 주식연계사채를 포함한 일반사채의 경우 9월 2조9,627억원의 발행 급증으로 2분기 순상환에서 3분기에는 순발행으로 전환됐다.
이는 자산유동화채의 발행은 부진한 반면, 주식연계사채를 포함한 일반회사채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자금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회사채 종류별 발행규모는 ▲무보증사채 4조5,803억원 ▲자산유동화채 2조6,418억원 ▲옵션부사채 1,450억원 ▲전환사채 1,245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 880억원 ▲보증사채 6억원 등이었다.
발행 목적별 발행규모는 '운영자금을 위한 발행액'이 5조3,15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운영 및 차환 발행액 8,560억원 ▲만기상환을 위한 차환발행액 1조3,453억원 ▲시설 및 운영 발행액 137억원 ▲시설자금 495억원 등이었다.
한편, '대한항공'의 회사채 발행규모가 4,000억원으로 가장 컸고, SK, 금호산업, 현대제철, 금호석유화학 순으로 회사채 발행 상위 10위사의 발행규모(2조4,600억원)가 전체의 약 32.5%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