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출·수입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자원부(www.mocie.go.kr)가 발표한 <2006년9월 및 3/4분기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9월 수출은 299.3억달러, 수입은 279.0억달러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22.1%, 22.8% 증가해 수출입 모두 월간실적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의 경우, 품목별로는 자동차(3,430억달러·97.0%)가 파업차질 만회를 위한 수출물량의 확대로 수출이 대폭 증가한 가운데, 철강(1,976억달러·38.7%), 석유화학(2,430억달러·36.1%), 반도체(3,210억달러·23.6%)도 국제가격 강세 등 업황 호전에 힘입어 높은 수출증가가 지속됐다. LCD패널(1,599억달러·78.3%)도 패널가격 반등으로 수출증가율이 전월보다 상승한 반면 석유제품(22.0억달러·29.7%)은 유가 하락으로 전월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수입은 원자재가 원유수입 증가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나프타, 금속광물, 석유화학제품 등 기타원자재 수입 증가로, 자본재는 항공기, 반도체장비 등 특수산업용기계, 소비재는 1차산품, 경공업제품 등의 수입이 크게 늘어 높은 수입증가를 기록했다.
9월 중 무역수지는 20.3억달러 흑자로 전년 동월 18.0억달러에 비해 2.3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006년 3/4분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7.1%로 증가한 823.6억달러, 수입은 21.4% 증가한 804.2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석유화학의 전분기 대비 수출호조가 두르러지며 무선통신기기, 가전의 수출도 회복세를 보였다. 수입은 국제유가 상승, 석유제품 수출 확대 등에 따른 원유 수입 증가가 전체 수입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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