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국내 주식부자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선물거래소(www.krx.co.kr)가 9월26일 종가를 기준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 상위 10개 그룹 총수의 상장주식 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보유 주식수가 1억1,606만8천주로 작년 말에 비해 0.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대차·글로비스·삼성전자 등 대형 계열사들의 주가하락으로 전체 평가금액은 6조7천130억원으로 기록해 4.69% 감소했다.
주주별로 보면, 현대차 정몽구 회장이 2조3,173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삼성 이건희 회장이 1조8,745억원으로 2위, SK 최태원 회장이 1,163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전년 말 대비 평가금액 '증가상위'는 신규상장된 롯데쇼핑을 보유한 롯데 신격호 회장이 1,390억원, GS 허창수 회장이 1,127억원 증가해 가장 많았으며, '감소상위'는 보유주식의 주가하락으로 인해 현대차 정몽구 회장이 -3,735억원, 한화 김승연 회장이 -1,269억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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