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남성의 흡연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보건복지부(www.mohw.go.kr)가 9월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성인 4,033명을 대상으로 흡연율을 조사한 결과, 성인남성의 흡연율이 45.9%로 ▲2004년9월 57.8% ▲2005년9월 50.3%에 이어 흡연율이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담배가격 500원 인상과 금연홍보교육 및 금연구역 확대, 금연클리닉, 금연상담전화 등의 다양한 정책들이 효과를 거둔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령별 흡연율을 살펴보면, 담배가격 인상 전인 2004년 연령별 흡연율은 20대·30대·40대·50대·50대 순이었으나, 2006년 현재는 30대·20대·40대·50대·60세 이상의 순으로 조사돼 20대의 흡연율이 상대적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9월 기준의 월평균 소득수준별로는 99만원 이하가 41.0%로 가장 낮은 흡연율을 나타냈고, 이어 ▲100~199만원 42.7% ▲400~499만원 43.4% ▲500만원 이상 44.7% 순이었다. 또 최근 3년 동안에는 500만원 이상 계층이 22.9%p 줄었으며, 99만원 이하 19.7%p, 100~199만원 14.1%p 줄어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의 흡연율 감소가 두드러졌다.
또한, 지역별로는 전북이 35.4%로 전국에서 가장 성인 남성흡연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고, 전남(39.8%)·서울(41.5%)·광주(42.7%)·경남(43.8%)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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