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에 대한 고객만족도가 지난해에 비해 낮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능률협회(www.kma.or.kr)가 2006년5월12일부터 8월11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만795명을 대상으로 <2006년 고객만족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올해 전체산업의 고객만족도가 지난해 보다 1.4점 떨어진 53.4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59.0점, 서비스업은 51.1점으로 각각 2.7점, 1.1점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 부문에서는 여성용 기초화장품, 티백녹차, 주방세제, 냉장고 산업에 대한 만족도가 상승했으며, 섬유유연제, 커피, 고추장, 냉장고, 에어컨, 일반승용차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서비스업에서는 시내·시외전화, 은행, 신용카드, 편의점 산업의 만족도가 높아졌으며, 검색포탈 사이트, 영화관, 피자전문점, 백화점 등이 하락세 중에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반면, 증권사, 편의점, 종합레저시설 등의 산업은 만족도가 낮았다.
공공 서비스 분야는 대부분 전년도 대비 향상되었는데, 특히, 세무서, 고속도로관리, 치안행정, 철도 등의 만족도가 큰 폭으로 올랐다. 우편서비스, 전력 등의 서비스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을 뿐만 아니라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조사대상 101개 업종 중 전년보다 고객만족도가 낮아진 업종은 전체의 약 80%에 달하는 81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승한 업종은 약 175인 17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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