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유통업, 4분기 경기전망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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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6.09.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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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편의점 등의 소매유통업체들의 4분기 경기전망이 전분기와 비교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상공회의소(www.korcham.net, 회장 손경식)가 전국 백화점·할인점·편의점·방문판매업 등의 소매유통업체 890개사를 대상으로 8월16일부터 8월24일까지 조사한 <2006년 4/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소매유통업체들의 경기전망(RBSI)이 99를 기록해 7분기만에 기준치 밑으로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RBSI 실적치 역시 3/4분기 '87'로 크게 하락해 소매유통업체들의 경영실적도 매우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퍼마켓·편의점 등 소형점포의 전망치가 급락하고 동절기 진입에 따른 계절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전반적인 소매경기전망을 끌어내린 것.

업태별로 살펴보면, 백화점과 통신판매는 각각 '136', '112'를 기록하여 경기전망을 보다 긍정적으로 보았다. 반면에 편의점과 수퍼마켓은 '40'과 '68'로 기준치(100)를 크게 밑돌아 소매업태간 경기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었다.

또 할인점(96)은 여름 바캉스세일·빙과류 판매 호조 등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 3/4분기 실적치가 '116'을 기록했으나 '일반 서민층의 소비심리 위축', '업체간 치열한 상권경쟁 격화' 등으로 4/4분기 전망이 그다지 좋지 못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울산(109), 대전(106)만이 기준치(100)를 웃돌았고, 광주(88), 서울(85), 대구(81), 부산(76), 인천(76)등은 기준치를 밑돌았다.

RBSI는 소매유통업체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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