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중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당기순이익 및 총자산이 크게 증가했다.
금융감독원(www.fsc.go.kr)이 발표한 <2006년 상반기 국내은행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이 226백만달러로 전년 동기(204백만달러)에 비해 22백만달러 증가해 반기실적 기준으로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당기순이익 증가요인으로는 국내은행들이 영업확대를 위해 대출금·유가증권 등 자산을 큰 폭으로 늘림에 따라 이자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한 일본 경기 회복에 따른 현지 부실기업의 정상화로 충당금이 환입된데다 파생상품 관련이익 등이 증가한 것.
총자산도 전년 말(275.8억달러) 대비 16.1%(44.3억달러) 증가한 320.1억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자산건전성면에서는 고정이하 여신금액이 123백만달러로 전년 말에 비해 25백만달러 증가했고, 이에 따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로 소폭 상승했다.
이에 금감원은 "앞으로 국내은행 해외점포 영업실적은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로 지속적 증가를 나타낼 것이다"며 "자산 확대에 따른 자산건전성 악화 등에 대비해 모니터링 및 지도 강화와 현지화를 통한 안정적 수익기반 확대에도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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