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해외투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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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영

gisimo@datanews.co.kr | 2006.09.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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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총재 김창록)이 19일 싱가폴에서 일본 미즈호코퍼릿은행 및 카자흐스탄개발은행과 업무제휴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즈호코퍼릿은행과는 전략적 업무제휴(Strategic Business Alliance Agreement)를 체결하여 보다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키로 했다. 이번 제휴로 두 기관은 신디케이티드 론, 무역금융 부문의 협력은 물론 프로젝트파이낸스, 인수합병(M&A), 펀드투자 등의 투자업무 협력을 위한 공동 금융주선, 영업정보 교환 및 인적 교류도 실시키로 했다. 산은은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투자업무를 한층 강화하여 국제적 투자은행(Investment Bank)으로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미즈호코퍼릿은행이 소속해 있는 미즈호금융그룹은 일본 2위의 거대 금융그룹으로서, 최근 일본 경제의 회복을 발판으로 해외투자를 본격 재개하고 있다.

산은이 카자흐스탄개발은행과 체결한 포괄적 업무협약은 카자흐스탄의 각종 개발사업에 대한 신디케이티드론 및 프로젝트파이낸스 등 공동 금융지원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산은은 지난 2월 우즈베키스탄의 현지은행을 인수하여 설립한 현지법인(UzKDB)과 카자흐스탄개발은행과 연계하여 중앙아시아의 자원개발,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및 각종 개발사업에 대한 금융투자를 본격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카자흐스탄은 최근 국내기업의 유전개발 진출이 활발하여 국내기업의 개발자금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