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흑자규모가 유가상승 등으로 7월부터 감소해 8월 4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세청(www.customs.go.kr)이 발표한 <2006년8월 수출입 무역수지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대비 17.6% 증가한 274.6억달러, 수입은 23.0% 증가한 270.6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무역수지가 9.4억 달러 감소한 4억 달러로 흑자를 시현했다.
수출의 경우, 고유가에 따른 수출가격 상승 및 물량 확대로 석유제품이 63.3%의 높은 증가세를 주도한 원료·연료가 59.2%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기계류·정밀기기(33.9%)와 화공품(30.1%)이 꾸준히 오름세를 이어간 반면, 선박 증가율(9.0%)은 다소 주춤했고, 의류, 컴퓨터 등 소비성 품목은 환율상승 지연 등으로 여전히 감소세를 보였다.
수입은 국제유가 상승 및 환율상승 지연으로 원유(43.8%) 및 승용차(37.0%), 기계류·정밀기기(13.3%) 등이 여전히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국제가격 상승으로 특히 비철금속이 59.3%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용도별로는 원자재가(32%)가 20% 이상 증가한 가운데, 소비재(16.8%), 자본재(11.3%) 등의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한편, 무역수지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對중동 적자폭 확대 및 중국과 미국으로부터의 수입 증가에 따른 흑자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9.4억 달러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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