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 "후배 무서울 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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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영

gisimo@datanews.co.kr | 2006.09.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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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 여기 어제 지시하신 보고서입니다" 후배가 제출한 보고서를 보고 뜨끔한 이대리. 어제 오후에 지시한 업무를 벌써 끝내다니…. 이렇게 가다간 자신의 자리도 위태로울 것 같아 불안한 마음만 커진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직장인 73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1.4%가 '후배가 무섭게 느껴진 적이 있다'고 답했고, 성별로는 여성(72.5%)이 남성(55.0%)보다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후배가 무섭게 느껴질 때로는 '탁월한 업무 수행능력을 보여줄 때'가 34.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상사의 말에 자기 할 말 다 할 때 22.6% ▲하나를 가르쳐주니 열 가지를 응용할 때 11.3% ▲박학다식한 모습을 보일 때 8.8% 순이었다.

한편, 직장인 10명 중 9명이 현재 후배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자기계발을 하고 있거나(52.7%), 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38.5%) 집계됐다. 실제로 노력하고 있는 분야는 업무관련학습(47.6%)을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어학공부 37.4%, 자격증 취득 27.4%, 운동 및 건강관리 22.7%가 뒤를 이었다(복수응답).

"자신의 노하우를 후배에게 가르쳐 주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일부만 가르쳐 준다(57.3%), '전부 가르쳐 준다(37.6%)', '전혀 안 가르쳐 준다(5.0%)'의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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