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국어국문학과 강정희 교수와 민영대 교수, 철학과 김득룡 교수의 저서가 대한민국학술원이 선정한 2006년도 우수학술도서로 동시에 각각 선정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한해에 같은 학과 교수들의 저서가 동시에 대학민국학술원이 선정하는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되는 일은 매우 드문 일이다.
민영대교수의 저서 “조선시대의 궁중소설 연구”는 2004년 작품으로 조선중기, 왕위계승과 관련한 암투, 왕의 사랑을 독차지하기 위한 비빈 사이의 쟁총을 담은 “서궁일기”, “계해반정록”, “민중전덕행록”, “박태보전” 같은 작품들을 살피면서 이들 모두가 한글로 지어져 전한다는 점, 궁인이라는 특수 계층과 궁중과 관련이 있는 인물들에 의해서 이야기가 만들어졌을 것이라는 점을 밝혀 우리 소설사에서 그 가치가 더욱 높음을 주장하고 있다.
강정희 교수의 저서 “제주방언 형태 변화 연구”는 2005년 작품으로 지역의 방언의 변화 형태를 통하여 제주 방언의 변화와 소멸과 보존 등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강 교수의 “제주방언 형태 변화 연구”는 2005년 11월에 제주일보와 제주학회가 공동 시상하는 “제3회 제주학 학술상”을 수상한 저서이기도 하다.
한편 이들 교수를 비롯해 한남대 철학과 김득룡 교수가 세종대 방주용 교수와 함께 공동 번역한 “의식의 기원”이 대한민국학술원 2006년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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