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감 경기가 곤두박질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2006년8월16일부터 24일까지 전국의 2,929개(응답기업 2,497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8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8월 업황BSI가 전월(77) 보다 5p 하락한 72로 조사됐다. 이는 2004년12월의 71 이후 20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BSI가 100 미만이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더 많음을 뜻하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부분별로 보면, 수출기업은 79에서 83으로 4p 상승했으나, 내수기업(75→66)과 대기업(79→77)·중소기업(75→69) 모두 하락했다. 1차금속과 화합화학은 각각 8p·9p 떨어져 70·69를 기록한 반면, 영상·음향·통신장비(73→75) 등의 업종은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한편, 9월 업황 전망BSI(79→84)가 전월보다 5p 상승했다. 기업별로는 대기업·중소기업이 각각 10p·2p 올랐고, 수출기업과 내수기업도 11p·2p 상승했다. 영상·음향·통신장비(+5p) 및 자동차(+8p), 1차금속(+2p)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매출BSI는 7월에 비해 3p 하락한 93을 기록했으나 9월 전망치는 100에서 105로 상승했다. 수출BSI는 95로 전월과 같았고, 내수판매BSI는 88로 6p 떨어졌다. 반면, 9월 전망치는 수출·내수 각각 104·100으로 5p·4p 올랐다.
한편, 가동률BSI도 8월 실적치는 89로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9월 전망지수는 전월에 비해 5p 상승한 101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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