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3명 정도가 '수면장애'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계명대학교동산병원(www.dsmc.or.kr) 수면클릭닉 조용원교수가 대한수면연구회와 함께 21세 이상 69세 미만의 성인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7.6%가 '잠드는 것이 어렵거나 밤(새벽)에 깼을 때, 다시 잠들기 힘들다'고 답했다.
이러한 수면장애 유병률은 여성(30.3%)이 남성(24.9%)보다 높았고, 나이가 많을수록 그 비율이 높아져 20대 18.4%, 40대 27.6%, 60대 40.9%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주부가 35.1%로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이어 ▲무직·기타 33.7% ▲블루칼라 27.7% ▲자영업 26.2% 순이었다.
이에 대해 조용원 교수는 "수면은 낮 동안 피로해진 신체와 정신을 회복하는데 매우 중요하며, 야간 수면장애는 다양한 질환으로 직결될 수 있다"며 "수면장애는 수면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이 회복돼 생활의 질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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