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와 유리의 재활용률은 70%대를 기록했지만, 캔의 재활용률은 31.7%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환경자원공사(www.envico.or.kr)가 대통령이 정한 재활용지정사업자를 대상으로 2005년1월부터 12월까지의 재활용 실적을 분석한 <2005년 재활용지정사업자 재활용실적>에 따르면, 폐철캔 이용률이 철캔 생산량(31.3만톤)의 37.1%(11.6만톤)로 환경부 고시 이용목표율인 55%에 17.9%p 미달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철캔 표면에 도금된 주석, 아연 등의 원소가 강재의 품질에 악영향을 미쳐 철재캔용 강판을 배출하지 않는 업체들이 사용을 꺼려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폐지와 폐유리 이용률은 목표율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폐지 이용률은 71.8%로 환경부 고시 이용목표율인 67%에 4.8%p 초과했으며, 폐유리 이용률도 71.4%로 목표율(68%)에 비해 3.4%p 초과달성을 기록했다.
한편, 재활용지정사업은 재활용가능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대통령령이 정하는 업종으로, 종지제조업, 유리용기제조업, 제철 및 제강업 등이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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