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학의 발달로 전체적인 사망률은 감소했지만, 50대 남성의 경우 같은 연령층의 여성에 비해 사망률이 세 배나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www.nso.go.kr)이 발표한 <2005년 사망통계 결과>에 따르면, 2005년 총 사망자수는 2004년 사망자(24만5,771)보다 감소한 24만5,511명으로 하루 평균 673명이 사망했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수도 5.0명으로 10년 전인 1995년(5.4명)에 비해서 감소했다.
이렇게 전체적인 사망자수와 사망률이 감소하는 가운데, 남녀 사망률비(여자 사망률에 대한 남자 사망률비) 중 50대 남자 사망률이 같은 연령대의 여자보다 약 3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40대 2.7배 ▲60대 2.6배 ▲30대 2.0배 순이었다.
성· 연령별 사망률의 경우, 남성은 50대까지 10명 미만이었지만, 60대에 18.6명으로 크게 높아진 반면, 여성은 60대까지 10명 미만을 보이다가 70대에 25.5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10년 전 대비 남녀 모든 연령층에서 사망률이 감소했으며, 감소율은 고연령층보다 저연령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사망 장소별 사망자 구성비는 의료기관내 사망자가 49.8%로 가장 많았고, 주택내 사망자 35.2%, 기타 장소(도로, 산업장, 시설기관 등) 사망자 15.0% 였다. 10년 전과 비교해 보면 주택내 사망비율은 크게 감소하고, 의료기관 사망비율은 2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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