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이후 웰빙문화가 확산되면서 '잘 먹고 잘 사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웰빙과 함께 잘 죽기 위한, 멋지게 생을 마감하기 위한 '웰다잉'이 세간에 부쩍 회자되고 있다. 그렇다면, '웰다잉'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죽음 이후 남아있는 가족들의 부담을 덜고, 좀 더 편안한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장례비 준비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장례 관련 비용이 급증 추세에 있어 경제적 부담이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조사한 <연도별 장제비 추이>를 보면, 1999년에 비해 2005년 장제비가 무려 4.67배나 올랐다.
또한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친족장례를 치른 성인 400명에게 대상으로 "장례관련 어려웠거나 개선해야 할 사항(복수응답)"에 설문한 결과, ▲노자요구 관행 56.6% ▲장례물품 강매 20.2% ▲조문객 접대 19.1% ▲호화장례 16.4% ▲과도한 장례비용 4.2% 등으로 답해 금전적 어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맞춰 생보사들은 장례서비스와 관련한 상품개발에 여념이 없다. 대표적으로 미래에셋생명은 사망보험과 장례토털서비스를 결합한 종신보험 '미래에셋 웰엔딩보험'을 출시했다. 정액형 선택시 3년 이후 1,000만원을 지급받게 되며, 체증형은 3년째부터 5년마다 200만원씩 최대 1,000만원까지 보험금이 증가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계약자 및 계약자의 부모 중 1명이 사망할 경우 240만원 상당의 장례토털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최근 복잡한 절차와 높은 비용으로 인해 장례서비스가 토탈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어 관련서비스를 제공하는 장례보험이 출시 한 달 만에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