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 중인 LPG 자동차 5대 중 1대꼴로 가스가 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운전자의 안전과 건강에 경고등이 켜졌다.
서울 서초구청(www.seocho.go.kr, 구청장 박성중)가 지난 8월1일부터 3일까지 관내 3개 LPG자동차충전소에서 충전을 마친 차량 173대에 대해 가스누설 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38대(22.0%)에서 가스가 누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식별로는 2000년 이전 출고 LPG 차량은 54대 중 25대(46.3%), 2000년 이후에 출고된 경우는 119대 중 13대(10.9%)에서 가스가 새는 것으로 조사돼 연식이 오래된 LPG 차량일수록 가스가 누설될 확률이 높았다.
한편, 가스누출 차량을 부위별로 점검한 결과, ▲기화기 연결부위가 31.6%를 차지했고 ▲용기연결부위 13.2% ▲전자밸브 연결부위 52.6% ▲기화기와 전자밸브 연결부위 2.6%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서초구는 "이번 점검에서 나타난 결과를 토대로 LPG 차량 운전자들에 대한 정기적인 가스 안전점검 실시와 함께 관내 충전사업자들에 대한 안전점검 이행을 계도하는 한편, 현재 현실성이 없는 법규정을 개정하도록 건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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