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44%, '졸업인증제' 시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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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영

gisimo@datanews.co.kr | 2006.08.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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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10곳 중 4곳 정도가 졸업 시 영어 및 컴퓨터 운용능력 등을 요구하는 '졸업인증제'를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 포털 사이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7월10일부터 31일까지 전국의 대학교 141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졸업인증제 시행 현황>에 따르면, 44.0%(62개)가 졸업인증제를 시행하고 있었다.

소재지별로 보면, 서울·경기 지역이 51.9%로 '지방 대학(39.1%)'보다 높게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부산·울산·경상도 소재 대학들이 55.9%로 졸업인증제를 가장 많이 시행하고 있었고, 이어 '서울·경기(51.9%)', '강원·제주(40.0%)', '광주·전라(26.3%)', '대전·충청(25.0%)' 순으로 조사됐다.

인증제 평가 항목으로는 영어가 85.5%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그 외 △컴퓨터 활용능력 40.3% △사회활동 16.1% △독서 및 작문 14.5% 등이 뒤를 이었다(복수응답).

'졸업인증제'의 예로 서강대학교의 경우 경영학부는 영어전공 강의 3과목을 수강해야 하며, 인문·사회계는 토익 800점, 토플 240점 이상, 자연계는 토익 700점, 토플 210점 이상을 얻어야 졸업이 가능하다. 경희대는 토익점수 획득 및 학부별 리더십 영역 이수, 사회활동, 작문 등의 다양한 졸업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캠퍼스몬 최창호 팀장은 "대학교육 강화와 기업체 채용 시 우대 등 바람직한 측면이 부각되면서 최근 졸업인증제를 시행하는 대학이 늘고 있다"며 "일부 지방대를 중심으로 토익성적과 컴퓨터 활용능력 외에 제 2외국어나 전공 관련 자격증, 봉사활동 등 점차 시행 범위도 다양화 되고 있는 추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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