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제 시행 후 교통사고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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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영

gisimo@datanews.co.kr | 2006.08.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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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제 시행이후 교통사고 및 사상자수가 증가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sts.samsungfire.com)가 지난 3년간 삼성화재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주5일제 시행 전후 교통사고 실태>에 따르면, 차량 1만대당 인명피해 사고가 주5일제 시행 전보다 4.4%, 사상자수는 11.8%증가했다.

또 사상자를 상해 급수별로 살펴보면, 사망자와 중상자(1~3급)는 10.7% 감소한 반면, 경상자(8급 이하)는 13.0%증가했다.

요일별로는 주5일제 시행 전('03) 차량 1만대당 사고건수(100)를 기준으로 볼 때, 시행 후 금요일이 116.4의 가장 높은 지수를 기록했고, 평균 111.3을 나타냈다. 특히, 자동차 운행 패턴이 주5일제 영향을 받아 '금요일 저녁(18~24시)', '토요일 새벽(0~6시)', '일요일'에 많이 발생했고, 금요일 저녁(18~24시)의 경우 2003년 대비 2005년의 교통사고가 20.9%나 증가했다.

한편, 최근 3년간 중대법규를 위반한 전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45.1%가 주말(금·토·일)에 발생했다. 위반 법규는 '신호위반(2만1,266건'), '주취한계 초과(1만2,983건)', '중앙선 침범(1만2,420건)'이 주를 이뤘고 평일보다 주말에 발생 비율이 높았다.

이와 관련, 연구소는 "올 7월부터 주5일제가 근로자 10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 실행됨에 따라 주말 교통사고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와 교통안전관련 기관의 교통안전 대책 마련과 주말에 발생하는 중대법규 위반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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